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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성도

죄송합니다 이 글을 한번만 읽어주십시오.

제 이야기를 한 번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2살 남성입니다. 이렇게 제 개인적인 사정을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더 이상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11살 때 부모님의 별거로 어머니, 그리고 저보다 9살 어린 동생과 함께 세 식구가 살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고등학생이 되던 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셨고, 결국 직장까지 그만두신 채 병원을 오가셔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 가족은 수급자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공사 현장, 타일, 미장, 곰방 등 일이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어머니와 어린 동생만큼은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 하나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어느덧 저에게도 네 살 된 어린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픈 어머니와 어린 동생, 그리고 아직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딸아이까지 제가 지켜야 할 가족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일을 하던 도중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당장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소득도 끊겼습니다. 산재 신청을 진행하고 있지만 심사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129를 통해 긴급 지원도 요청했지만 당장 도움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어머니의 검사비와 병원비는 쌓이고, 동생의 생활비와 매달 갚아야 하는 집 대출금까지 걱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린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도, 해줘야 할 것도 많은데 지금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픕니다. 아빠로서, 아들로서, 형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하는데 정작 제가 아파 누워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평생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제 힘만으로는 버텨내기가 어렵습니다. 부디 제 사정을 한 번만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큰 도움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가족이 당장 무너지지 않고 이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 역시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믿기 어려우시다면 입원 사실과 사고 경위, 산재 신청 관련 자료 등 필요한 내용은 확인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겠습니다. 어머니께 효도 한 번 제대로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동생에게 든든한 형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네 살밖에 되지 않은 딸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디 저와 제 가족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희망을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농-협 35.6 . 168.3 32.43 93 영진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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