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7)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 제목을 꼽아보라면, 우리는 주로 '얻은 것', '성취한 것', '해결된 것'을 찾습니다.
하지만 진짜 은혜는 어쩌면 '일어나지 않은 일들' 속에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피해 간 사고들, 무너질 뻔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은 내 마음, 최악의 상황에서도 끊어지지 않았던 작은 희망의 끈.
우리는 내가 이룬 것들만 '기적'이라 부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평범하게 눈뜨고 잠드는 모든 순간을 기적처럼 붙들고 계셨습니다.
2025년, 대단한 성과가 없었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거센 세상의 파도 속에서 오늘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아남은 당신 자체가 하나님의 가장 큰 증거이자 기적입니다.
화려한 간증은 없어도 좋습니다. 오늘 하루, 별일 없이 주님 이름을 부르며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잠깐 기도] 하나님, 눈에 보이는 복만 쫓았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오늘도 나를 숨 쉬게 하시고, 묵묵히 지켜주신 보이지 않는 손길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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