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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성도

전도에 대해서

모태신앙인 저는 어릴적 길거리 전도하시는 분들, 길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팻말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반가운 마음에 화이팅하시라고 인사나 작은 간식거리들을 사서 드리곤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길거리 전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분들을 혹 발견하더라도, 워낙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이전처럼 친근하게 마음을 표현하며 음식 등을 드리는게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신 천 지나 이단 쪽에서는 길거리 전도를 활발하게 하는 것 같은데, 교회가 사이비로 비춰지지 않으려고 그들과 비슷한 모습을 피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이건 저만의 생각입니다). 이런저런 시대적 상황 때문인지, 교회가 점점 소극적이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오히려 과거 육체적 물리적으로 핍박받을 때 복음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사실이, 지금 한국 교회의 마음의 부유함을 반증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글 읽으시면서 ‘그럼 너는 적극적으로 전도하냐?’, ‘너라도 그런 마음 있으면 나가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 계실 수도 있으시겠지요. 솔직히.. 혼자는 좀 무섭습니다. 교회라는 이름 없이 혼자 나가서 어떻게 보면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붙이는게 위험하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구요..이것도 변명일 수 있겠지만요. 모르겠습니다. 교회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고, 다른 이들에게 좋은 소식을 당당하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하다못해 버스킹이라도), 그걸 혼자 할만한 용기는 없는 성도도 어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혹시 요즘 교회들에서 전도를 잘 하지 않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자유롭게 의견 개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한 영혼에게 용기있게 다가가 전도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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